지난 17일 세월호 선미 객실에서 발견된 2.5cm 유골.<br /><br />유전자 분석 결과, 지난 5월 같은 지점에서 구명조끼를 입은 채로 비교적 온전하게 발견된 고 이영숙 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발견 지점을 볼 때 미수습자의 것이 아니라고 확신해 미수습자 가족에게 알리지 않았다는 해양수산부 현장 책임자들의 진술이 사실로 드러난 셈입니다.<br /><br />따라서 이미 수습된 희생자의 유골 발견 사실을 알려서 어렵게 장례를 결정한 미수습자 가족들을 고통스럽게 하고 싶지 않았다는 해명은 어느 정도 설득력을 얻게 됐습니다.<br /><br />미수습자 가족들 역시 악의로 숨겼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힌 만큼, 유골 은폐 논란이 더 확산할 가능성은 적어 보입니다.<br /><br />그러나, 장관에게 사흘 뒤에야 유골 발견 사실을 보고하고 미수습자 가족에게 알리라는 지시까지 어긴 건,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입니다.<br /><br />절차와 규정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공직 사회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.<br /><br />해양수산부는 이르면 다음 주 최종 조사 결과와 관련자 징계 수위를 발표하고, 세월호 후속대책추진단장을 민간 전문가에게 맡기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: 고한석<br />촬영기자 : 최영욱<br />영상편집 : 송보현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1129093003458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